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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NocutView] 인파 몰린 주말 서울 광장 집회

2019-11-04 0 Dailymotion

28일 오후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서울광장에서 수만 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결의대회와 촛불집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.<br /><br />특히 이날 집회는 영하 8도의 살을 에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철도노조원 등 10만여 명 이상(경찰 추산 2만 4000명)의 구름 인파가 서울광장에 모여들었다. <br /><br />한겨울 집회로는 지난 2002년 12월 미군 장갑차 사망 여중생 추모행사 이후 11년 만에 최대 인파며, 지난 19일 6000여 명(경찰 추산)에 4배에 달하는 규모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1997년 1월 이후 근 17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연대가 이뤄진 집회이기도 하다.<br /><br />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민주노총 본부 건물과 영풍문고 등지에서 사전 집회를 하고 3시쯤 이동해 서울광장과 길건너 대한문 인근 등지에 자리를 잡고 결의대회를 진행했다.<br /><br />일부는 장소가 모자라 플라자호텔 등지의 차도까지 나와 경찰의 해산요구도 이어졌다.<br /><br />경찰은 174개 중대 1만3천여명의 경찰관을 배치했고 집회가 광화문광장으로 번지지 않도록 차벽으로 광화문 광장 바깥 차로를 에워쌌다.<br /><br />먼저 시작된 '민주노총 1차 총파업 결의대회'에서 민주노총은 철도 파업 20일 째를 맞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KTX 민영화 저지, 노동탄압분쇄 등을 위한 총파업 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.<br /><br />특히 전날밤 기습적으로 이뤄진 수서발KTX 면허발급을 거세게 비판하며 박근혜 정부와의 전면투쟁을 선언했다.<br /><br />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은 "어제 철도노동자들은 중대발표를 했다. 수서발 KTX 면허발급을 중단하면 파업을 중단하게 제안했지만 박근혜 정부는 어젯 밤 10시에 날치기로 면허를 발급하고 협상을 걷어찼다"고 토로했다.<br /><br />이어 "부정해야 할 것은 박근혜 정권"이라며 "국가기관의 관권 부정선거로 뽑힌 대통령이라면 왜 그 자격을 묻지 못한단 말이냐"라고 강조했다.<br /><br />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사 120명도 이날 총파업 집회에 참석했다.<br /><br />권영국 변호사는 "여러분의 파업은 죄가 성립하지 않기에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은 무효"라며 "민변도 노동자의 헌법적 권리를 무참히 짓밟는 현 정권에 침묵할 수 없어 집회에 참석했다"고 말했다.<br /><br />수배 중인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민노총 사무실에서 생중계로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"정부의 면허권 발급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파업을 해결하려는 국민의 염원을 철저히 무시한 대국민 선전포고"라며 "수서발 KTX 주식회사는 민영회사의 면허권 발급이며, 이 회사는 차량기지와 열차 어느 것 하나 완성되지 않았고 인력은 20명에 불과해 면허 발급은 엉터리"라고 강조했다.<br /><br />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31일과 내년 1월 3일 두 차례 잔업-특근 거부투쟁을 진행하고, 아울러 매주 전국 동시다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.<br /><br />또한 민주노총은 모든 사업장의 조합원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취임 1년이 되는 내년 2월 25일까지 정권 퇴진을 위한 범국민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도 내비쳤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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